오후 6시 기준 신규확진 671명…"이번달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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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대 대비 89명 늘어
요양시설 감염 확산 '비상'
요양시설 감염 확산 '비상'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582명보다 89명 많은 수치고, 이달 들어 중간 집계 최다 기록이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집계를 살펴보면 416명→360명→381명→439명→405명→459명→451명→516명→481명→507명→539명→549명→527명→582명 등으로 400∼5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은 600명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각 시도 중간 집계 671명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464명(69.2%), 비수도권은 207명(30.8%)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225명, 서울 169명, 인천 70명, 전북 66명, 부산 38명, 대구 23명, 경남·충북 각 16명, 충남 15명, 경북 14명, 제주 6명, 울산·강원 각 5명, 전남 2명, 대전 1명 등이다. 이 시간대 세종과 광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582명이었으나 이후 6시간 동안 300명 가까이 추가되면서 총 880명으로 불어났다.
최근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 발생했고, 최근 일주일만 놓고 보면 하루 평균 802.6명 꼴이다.
이번 3차 유행은 앞선 1·2차 유행과 달리 일상 전반에서 감염 확산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가족이나 지인모임, 식당, 종교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상황도 심각해지고 있다. 경기 부천시의 효플러스요양병원 관련 4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7명으로 늘었고, 울산 양지요양병원도 47명이 늘어나 지금까지 2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