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위례신도시·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5000가구가 넘는 신혼희망타운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고정 금리 연 1.3%로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해 목돈이 부족한 신혼부부가 청약해볼 만하다.

위례·과천에 신혼희망타운 5125가구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택지지구 11곳에서 총 5125가구의 신혼희망타운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해 전체 기간 공급된 4033가구보다 많다.

신혼희망타운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분양형과 임대형 두 가지로 나눠 공급한다. 분양형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시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결혼한 지 7년 이내인 무주택 신혼부부이거나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면 신청할 수 있다. 1년 안에 혼인신고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도 대상이다. 청약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