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가까운 오피스텔 억대 웃돈 붙어 거래…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나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DB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평균 출퇴근 시간은 79.3분이었다. △서울 96.4분 △인천 92분 △경기 91.7분으로 수도권 지역의 출퇴근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고, 이어서 △대구 88.1분 △부산 85.2분 △광주 84.8분 △대전 83.1분 △제주 81.1분 등 8개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하루 1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직장과 보다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8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8년 서울시 직장인의 51%가 거주하는 자치구 내 위치한 직장에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직주근접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지난 2008년 거주지역 내 출근 비중이 46%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10년 만에 약 5%p 증가한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수원시 ‘광교중흥S-클래스(‘19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1월 10억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5,000만원 대비 약 4억5,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인근에 경기융합타운(예정)을 비롯해 광교테크노밸리, 광교법조타운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업계에서는 직주근접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은 오피스텔 시장에서 이례적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수요가 많기 때문에 단지의 가격이 오르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탄탄한 직장인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임대수익이 안정적이고, 입지 자체도 비교적 희소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광교신도시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49㎡, 총 450호 규모다.
또한 광교신도시에서도 최중심 입지로 꼽히는 센트럴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다. 경기융합타운(예정), 법조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경기융합타운 조성으로 유발되는 취업 인원은 1만 4,106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LED융합연구소, 한국나노기술원, 경기바이오센터 등이 위치한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대 수원캠퍼스, 아주대 등이 가까워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도보로 이용 가능한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통해 환승 없이 판교역까지 20분,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광교중앙역 주변 광역버스 환승센터 이용도 편리해 판교테크노밸리는 물론, 서울 주요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주요 업무지구나 산업단지 등 직장과 가까운 오피스텔은 투자수요뿐만 아니라 거주를 목적으로 한 실수요도 충분하기 때문에 단지의 가치가 높게 나타난다”며 “e편한세상 시티 광교는 이러한 직주근접 요소를 갖춘 대표적인 단지로 현재 잔여 호실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시티 광교의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2번지(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23년 8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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