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통합을 판가름할 법원 판단을 앞두고 항공주가 강세다.

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피인수 대상인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80원(5.44%) 오른 5,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우(10.12%)와 아시아나IDT(5.27%), 한국공항(2.86%), 에어부산(1.16%), 진에어(1.38%), 제주항공(2.15%) 등도 강세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KCGI(강성부 펀드) 측이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기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무산 위기에 직면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항공이 1조원 넘는 인수 자금을 별도로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초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천억원을 투자하면 한진칼은 이를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설 계획이었다.
아시아나-대한항공, 통합 운명의 날…항공주 강세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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