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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응하겠다"…3500여명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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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도 임상시험 참여 힘 보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30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작된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 신청·접수에 약 3500명이 참여했다.

    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산하고 임상시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형성에 기여하고자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를 받기 시작했다. 배병준 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과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소속의 14개 주요병원 임상시험센터장들이 1호로 서약한 데 이어 정치권에서도 힘을 보태며 참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1일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 국가감염병임상시험 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전임상시험참여 캠페인'에 총 70명의 의원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낙연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지난 17일 해당 임상시험 캠페인에 참여할 것을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시험은 참여자를 모집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다. 임상시험 대상자 기준에 충족하는 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애초에 임상시험 참여를 원하는 환자가 많지 않아 개발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제약업계는 건강한 사람들이 향후 코로나19 감염시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임상시험지원재단은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 시 실제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병원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는 임상시험지원재단의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에서 등록할 수 있다. 치료제, 백신, 완치 후 혈장 제공 등 세 가지 분야에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언제든 수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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