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잡는 미사일 '천궁Ⅱ'…군 실전배치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국가들만이 개발에 성공한 방어 무기다. 천궁 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해 교전 통제기술과 다기능레이더의 탄도탄 추적 기술이 적용됐다. 유도탄은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해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기술 등이 반영됐다. 군은 대 탄도탄 및 대 항공기 동시교전이 이뤄지고, 현재 운용 중인 청궁과 발사대 단위의 혼합 운용이 가능해져 미사일 방어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해외도입 장비와 비교해 향후 성능 개량이나 정비 소요 면에서 국방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과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을 위한 핵심 군사능력 구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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