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코스피가 18일 연고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9포인트(0.26%) 오른 2,545.6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2,543.03)을 이틀 만에 새로 썼다.

지수는 전장보다 9.70포인트(0.38%) 오른 2,548.85에서 출발해 대체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종가 기준 2018년 2월 1일(2,568.54)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6억원, 51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 기조를 지속했다.

개인은 1천261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보합권을 보인 가운데 개별 종목군의 이슈에 따라 변화가 이어졌다"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기반 종목, 온라인 기반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4.91%), LG화학(3.35%), 네이버(2.18%), 셀트리온(1.75%), 삼성SDI(1.52%), 카카오(0.97%)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0.10%), 현대차(-1.64%), LG생활건강(-0.26%) 등은 내렸다.

코스피 상승 마감…2,545.64로 연고점 경신(종합)
업종별로는 의약품(2.72%), 음식료품(2.70%), 보험(1.96%), 종이·목재(1.62%) 등은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1.62%), 유통(-1.11%), 전기가스(-0.93%), 전기·전자(-0.81%)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90개, 내린 종목은 341개였다.

보합은 74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996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578만주, 거래대금은 13조3천101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1.46%) 오른 851.7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8포인트(0.37%) 오른 842.55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515억원, 3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28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9%), 에이치엘비(0.32%), 알테오젠(0.67%), 셀트리온제약(0.56%), 카카오게임즈(0.52%), 에코프로비엠(1.52%), 펄어비스(3.21%), 제넥신(2.90% 등이 올랐다.

10위권 안에서는 CJ ENM(-0.44%)만 내렸다.

씨젠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2억6천30만주, 거래대금은 13조6천304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03.8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8년 6월 15일(1097.7원) 이후 최저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