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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 나왔다" 아마존 진출에 美 의약품 유통기업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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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로이터
    사진 로이터
    17일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의약품 유통기업 관련 주가 크게 내렸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온라인 의약품 서비스를 이날 시작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미국 다우지수 소속 기업인 월그린즈부츠얼라이언스는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전일대비 11% 하락했다. CVS헬스 주가는 8% 이상 미끄러졌다. 라이트에이드 주가는 12.8% 내렸다.

    비대면 헬스케어기업 굿알엑스(굿RX) 주가는 나스닥 장전거래에서 17% 이상 폭락했다. 이 기업은 처방약을 할인판매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들 기업 주가는 아마존이 온라인 의약품 유통 서비스인 '아마존 파머시(약국)'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아마존 파머시는 온라인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처방약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이틀 내에 무료 배송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처방약 구매를 다른 물건 사듯 간단하게 만드는게 우리 목표"라고 이날 밝혔다.

    아마존 파머시 서비스는 당뇨병 치료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제, 혈당 조절제, 두통약, 피임약 등 각종 일반 처방의약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미국 50개주 중 45개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신들은 월그린스나 CVS 등 기존 오프라인 약국을 통해 약을 구매하는 이들 일부가 아마존 파머시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각 주에서 봉쇄·준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처방약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건강데이터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미국 내 처방의약품 시장 규모는 5000억달러(553조원)에 달한다. 이날 아마존 주식은 장전거래에서 가격이 약 2% 올랐다.

    CNBC는 "예전부터 아마존이 신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나오면 해당 분야 타기업 실적이 깎였다"며 "2017년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한 당시에도 크로거, 코스트코 등 식료품 유통기업 주식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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