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와 허신애/사진=채널A '애로부부'
김성규와 허신애/사진=채널A '애로부부'
배우 허신애가 남편이자 개그맨 김성규와 부부관계 횟수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의 코너 '속터뷰'에서는 김성규와 그의 아내 허신애가 출연했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은 허신애였다. 허신애는 "저를 너무 방치한다"며 "(2년간) 부부관계 횟수 10번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만 잡고 자는 부부다. 항상 아쉽다. 저는 일주일에 2~3번을 하고 싶다. 그런 경험이 많이 없다 보니까 스킨십을 온전히 누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허신애는 김성규와 관계에는 만족했다. 허신애는 "8월에 2번 했다. 경험하지 못한 느낌, 찌릿찌릿을 넘어서 온몸이 터지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허신애는 김성규에게 상처 받은 일화도 공개했다. 허신애는 "(침대에서) 팔짱을 끼면서 (남편에게)다가갔다. 근데 '자. 자. 자'라고 했다. 그때 완전 자존심이 무너졌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내가 밝히는 여자처럼 속이 상했다. 남편을 등지고 몰래 많이 울었다. 다가가질 못하겠더라.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외로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들은 김성규는 "제 나이 50에 아이가 둘이다. 친구들은 막내가 고3인데 저는 막내딸이 4개월 된거다. 첫째가 30살이면 나는 80세다. 80세까지 돈을 벌어야 되는 상황인거다. 지금부터 움직여야 한다. 사랑만 할 수는 없지 않나"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허신애는 "내 입장에서는 제가 이렇게 곪다가 비행 아줌마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불륜, 외도가 결혼 전까지 나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관계가 잘 안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 외도는 잘못됐지만 마음은 이해가 된다' 여기까지 온거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