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전남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의료진에 이어 환자, 직원, 입주업체 직원, 지인까지 n차 감염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6명(광주 561∼566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5명(561∼565번)이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다.

561·562번은 병원 내 입주업체 직원, 563번은 의료진, 564번은 입원 환자의 보호자, 565번은 562번의 지인이다. 566번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이 병원 신경외과 의사(546번)가 처음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14명까지 불어 났다. 의사 4명, 간호사 2명, 방사선사 1명, 환자 2명, 보호자 2명, 입주업체 직원 2명, 기타 1명이다.

현재까지 의료진, 환자 등 총 4776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중 14명이 양성, 32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54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대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을 중단했다. 신경외과 병동인 1동 6층과 감염내과 병동인 11층은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