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일반부 대통령상은 복내초 박은영·나주중앙초 양우철 교사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66회 전국과학전람회의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대전 갑천중 윤세현·이유진·전영서 학생(팀명 우리은하대표)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전람회 학생부 대통령상 대전갑천중 윤세현·이유진·전영서
이들은 위도와 달 기울기 변화의 연관성을 원리·탐구실험으로 확인하고, 달의 위상이 변하는 원리를 교구와 교육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위도에 따른 달의 모양 변화-관찰자의 시선을 적용한 원리 이해 프로그램 개발' 작품을 출품했다.

박현민 심사위원장(한국표준과학원장)은 "위도에 따른 달의 기울기 변화 원리를 설명하는 교육자료는 처음"이라며 "학생 눈높이에 맞도록 설명하는 방법을 찾고 이런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작성한 것이 매우 독창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교원·일반부 대통령상은 'SW융합 산소 및 이산화탄소 기체 생성 및 반응 실험장치 개발' 작품을 출품한 복내초 박은영 교사와 나주중앙초 양우철 교사(팀명 STEAM)에게 돌아갔다.

과학전람회 학생부 대통령상 대전갑천중 윤세현·이유진·전영서
이들은 지난 40년 동안 바뀌지 않은 산소와 이산화탄소 기체 발생·반응 실험을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계, 학생이 실시간으로 기체 농도를 직접 측정할 수 있게 기체발생 실험장치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박 심사위원장은 "간접적으로 확인하던 산소 ·이산화탄소 포집방법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 학생 기준에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여수종고중 강근우 학생(학생부)의 '물땡땡이의 맞춤형 생존전략과 로봇 적용에 대한 탐구'가, 대전동신과학고 윤석민·대전과학고 곽계정 교사(교원·일반부)의 '가시광 통신 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 교사, 일반인이 1~3년간 연구한 과학탐구 결과물을 출품하는 과학경진대회로, 중앙과학관은 올해 전국 지역 예선에 나온 작품 2천209점 중 본선대회 진출작 273점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시상식은 12월 9일 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리며, 주요 수상 작품들은 중앙과학관 천체관에서 12월 말까지 전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