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크기 살균기로 3초면 코로나 싹~ 임상통과 제품 세계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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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기'세계 첫 개발 클리어윈의 후속작
볼펜크기로 스캔하면 3초만에 코로나 99%사멸…임상시험 통과
6만원대 이달 출시 예정, 美 英 日 등에 3만개 발주로 '대박'예감
볼펜크기로 스캔하면 3초만에 코로나 99%사멸…임상시험 통과
6만원대 이달 출시 예정, 美 英 日 등에 3만개 발주로 '대박'예감

클리어윈코리아는 이달 중으로 ‘클리어스캔’이라는 브랜드의 ‘휴대용 자외선(UV-C) 살균기’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방역산업 박람회 ‘K방역 엑스포’에서 '혁신성장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단 3초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자외선 살균기의 경우 휴대하기 무겁고 큰 데다 최장 15분을 비춰야 바이러스가 사멸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클리어스캔은 이 회사가 전세계 45개국에 수출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기의 '순간 살균력'이 강한 UV-C램프 기술이 적용됐다. 살균에 최적화된 270~280nm(나노미터) 파장의 UV-C를 이용한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초가량 비춰서 스캔했을 때 바이러스의 99%가 사멸한다는 것은 전북대 임상시험도 통과했다.

클리어스캔엔 위치나 자세가 변할때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자이로 센서 기능이 들어가 실수로 사람에게 비추는 것을 막는 안전성까지 더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FCC)과 유럽(CE)인증까지 획득한 비결이다. 또 고성능 리튬배터리를 장착해 30분 충전으로 720회(1회당 20초간 작동) 사용이 가능하다. 클리어윈코리아는 제품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국내 출시 가격은 일반형 6만3000원, 고급형 7만3000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