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사고 뒤 가로등 들이받은 트럭…1명 사망·2명 부상
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진로 변경을 한 다른 트럭과 부딪친 뒤 가로등을 들이받아 60대 운전자가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6분께 인천시 서구 금곡동 한 도로에서 A(64·남)씨가 몰던 1t 트럭이 B(43·남)씨가 몰던 트럭과 충돌한 뒤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B씨와 A씨 트럭 동승자 C(59·여)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A씨의 트럭은 편도 2차로 도로의 2차로를 달리던 중 1차로에서 2차로로 진로 변경을 한 B씨의 트럭과 충돌한 뒤 가로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좌회전과 유턴을 해야 하는 1차로를 달리던 중 직진을 하기 위해 2차로로 차로 변경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B씨를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