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추억 수리 공장·유리 왕좌
다시 만난 지구·조작된 세계·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 박종서·신지나·민준홍 지음.
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더믹이 4차 산업혁명 이행을 더욱 앞당기면서 사회 구조와 직업의 세계도 더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 지금 존재하는 많은 직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유망하게 여겨질 것이다.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들인 저자들은 인공지능 발달, 통신 네트워크의 첨단화, 고령화 가속, 데이터 폭주, 친환경 사고 등의 주요 요인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직업들이 유망한 직업이 될지 짚어준다.

한스미디어. 256쪽. 1만4천500원.
[청소년신간]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 김이환 외 4명 지음.
'김치녀', '한남충', 틀딱'. 요즘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지만 실제 의미가 얼마나 부정적이고 해악이 큰지 잘 모르고 쓴다.

작가 5명이 모여 말에 담긴 혐오와 차별, 증오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스스로 얼마나 나쁜 곳으로 이끄는지 보여주는 소설을 쓰고 엮었다.

김이환,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 차무진이 참여했다.

생각학교. 276쪽. 1만3천원.
[청소년신간]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 추억 수리 공장 = 이시이 도모히코 글. 양지연 옮김.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 스튜디오 지브리 프로듀서인 이시이 도모히코가 처음으로 쓴 소설이다.

소녀 피피는 유일한 친구였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유품인 로봇 인형을 고치려고 '추억 수리 공장'에 찾아가는데, 공장 사람들은 추억을 뺏고 공장을 폐쇄하려는 '메모리 체인'의 음모에 넘어가 스마트폰에 빠져 산다.

피피는 공장 사람들을 설득해 공장을 지켜내고 할아버지의 유품을 되살릴 수 있을까.

주니어김영사. 416쪽. 1만4천800원.
[청소년신간]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 유리 왕좌 = 사라 제이 마스 지음. 서나연 옮김.
뉴욕타임스, 아마존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커커스 리뷰에서 최고 청소년 도서로 뽑힌 판타지 '유리 왕좌' 시리즈 중 첫 번째 소설이다.

서양 중세를 배경으로 소녀 셀레이나가 여러 가지 모험과 싸움을 겪으며 전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아테나.

516쪽. 1만5천800원.
[청소년신간]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 다시 만난 지구 = 정명섭 외 3명 지음.
베테랑 작가 4명이 모여 쓴 공상과학소설(SF) 연작 소설집. 정명섭, 이민진, 남유하, 김선민 작가가 참여했다.

지구 멸망 이후 수백 년이 지난 뒤에 지구를 떠났다 다시 찾아온 인류가 맞이한 디스토피아를 각자 개성 있게 그려낸다.

그린북. 172쪽. 1만1천200원.
[청소년신간]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 조작된 세계 = M.T. 앤더슨 지음. 이계순 옮김.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온 외계인들이 동맹을 통한 공동 번영을 제안한다.

이들은 평화와 우호의 표시로 최첨단 기술을 전수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맡던 일자리가 모두 첨단기술로 대체되고 사람들은 노예 같은 상태가 된다.

신기술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고 지구는 위기에 빠진다.

라임. 196쪽. 1만원.
[청소년신간]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 이꽃님 지음.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보듬고 위로하는 이야기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처럼 지친 아이가 친구들이 내미는 손길에 다시 힘을 내고 희망을 품는다.

문학동네. 200쪽. 1만1천500원.
[청소년신간]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