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국감 태도 지적에...野 "추미애보다 수십배 예의 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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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금 증인(윤 총장) 답변 태도를 보면 묻는 말에만 답해야 하는데, 하나를 물으면 열개를 답한다"며 "이게 도대체 누가 누구를 국감하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했다.
소 의원은 이어 "아까 박범계·김종민 의원이 말하는 중에 위증를 경고 하니까 금방 (윤 총장이) 말을 바꿨다"고 발언했다. 이 대목에서 윤 총장이 "저는 (해당 질의를) 잘 못들었습니다"라고 끼어들자, 소 의원이 "잠깐요. 도대체 이런 태도, 이런 국감이 어딨습니까"라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윤 총장을 엄호했다. 장 의원은 "추 장관은 (과거) 야당 의원이 '장관님' 불러도 쳐다도 안 보고, 야당 의원 지적에 '소설 쓰시네' 발언한 다음 27번 윽박지르고 비웃기까지 했다"며 "여기에 비해 윤 총장은 박범계 의원이 똑바로 앉으라고 하니까 똑바로 앉더라. 추 장관보다 수십배 예의 바르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증인의 태도에 문제가 있으면 적당히 지적해야겠지만, 윤 총장 같이 설명하려는 사람을 지적하면 안된다"며 "공정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