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구나 모태식이' 찰떡 궁합 자랑하는 유벤투스-모라타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모라타와 유벤투스가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알바로 모라타는 21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디나모 키예프와 유벤투스 경기에 선발 출장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 보여준 모라타의 맹활약은 모라타의 특성과 유벤투스 전술이 잘 맞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측면 공격을 잘 활용하는 유벤투스 공격에 마무리를 지어줄 스트라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모라타의 첫 골은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모라타가 놓치지 않고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그의 두 번째 골은 오른쪽 측면에서 윙백 후안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주특기인 헤더로 연결했다.

모라타는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유독 유벤투스와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모라타는 유벤투스에서 2014/15시즌부터 두 시즌 간 뛴 적이 있다. 이번 시즌까지 포함해 그는 유벤투스에서만 공식경기 96경기 30골 18도움을 기록했다.

모라타가 뛰었던 다른 클럽에서의 기록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95경기 3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이전엔 너무 어렸고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2016/17시즌엔 카림 벤제마의 로테이션 역할을 했다.

첼시에선 모라타의 부진이 시작됐다. 2017/18시즌부터 2018/19시즌 겨울까지 첼시에 있었던 그는 72경기 24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특히 두 번째 시즌 새롭게 부임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리그에서 단 16경기 출장에 그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모라타의 기록은 좋았지만 팬들은 그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겨울 이적시장 이적 후 부터 2019/20시즌까지 그는 61경기 22골 5도움으로 첼시 때보다는 나았지만 오히려 주앙 펠릭스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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