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는 아르헨티나로부터 분자진단 제품에 대해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밝히지 않았다.

장비 180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260만 테스트 분량이다. 다음주부터 내달 1주차까지 1차 초도 물량인 장비 60대와 시약키트 10만 테스트를 26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한다. 잔여 물량은 2022년까지 분할 공급할 예정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아르헨티나 납품 건은 최대 매출처인 브라질에 이은 또 다른 중남미 국가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같은 영업채널을 통해 칠레 볼리비아 페루 등지로 중남미 영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제품을 납품받아 보건복지부 산하 각지역 보건소와 거점병원에 설치해 코로나19 환자를 진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란 설명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