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野 '라임·옵티머스 공세' 드라이브…與 이낙연·이재명 동시 겨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호영 "이낙연 불분명한 의혹 발언 섣불러"
    성일종 "이재명, 채동욱 씨 만난 사실 밝혀져"
    국민의힘, '검찰 수사 부적절'…특검 도입 요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이종배 정책위의장(오른쪽)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이종배 정책위의장(오른쪽)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국민의힘이 여권 유력 잠룡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동시 겨냥하며 '라임·옵티머스 사건' 전선을 확대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두 사람이 이번 사태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부각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더 나아가 내후년 대선 국면까지 염두에 두고 '권력형 게이트' 의혹을 쟁점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국감대책 회의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는 이낙연 대표의 입장에 대해 "여당 대표께서 실체가 불분명한 의혹이라고 단정하고 예단하는 건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대표까지 나서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보탤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성일종 의원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도 물품이 갔다는 것 아닌가. 본인들께서 억울한 면이 있으면 그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해소하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도 "(이미) 채동욱 씨하고 만났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옵티머스 고문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 이재명 지사를 면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채동욱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 모두 당시 면담 사실에 대해서 인정했으나, 특정 사업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 수사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통솔하는 검찰에 맡기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특검 도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비리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 수십명을 좌초시키고, 정권 비리 의혹을 뭉개는 검사들은 꽃가마를 태우면서 검찰 조직을 장악한 것이 추미애 장관"이라고 날을 세웠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검찰은 이미 이 수사를 소홀히 하고 방기하고 지연한 사정이 있는 마당에 검찰에 맡기자면서 철저한 수사를 독촉하는 건 이율배반적"이라며 "민주당이 조속히 특검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野 "무미건조 대통령 답장에 눈 의심…면피용 아니냐" 힐난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에게 보낸 편지와 관련해 "최소한 친필로 유가족에게 진심을 담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답장이 컴퓨터로 타이핑한 ...

    2. 2

      양향자 "민주당서 라임·옵티머스 연루자 나오면 책임져야"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이 14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우리 당에서 연루된 사람들이 나타나면 그 사람들도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야당에서 여권의 유력 잠룡인 이낙연 민...

    3. 3

      '11억 재산누락 의혹' 조수진 의원 고발 건, 오늘 검찰 송치

      경찰이 지난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서 11억원 상당을 누락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고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를 받는 조 의원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