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구+폭투' 이대은, 3이닝 1실점 강판 [수원:선발리뷰]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상대 타순이 한 바퀴 돌 동안 실점 없이 완벽히 던졌는데도 제구 난조가 갑자기 찾아 왔다.

KT 위즈 이대은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던지는 데 그쳤다. 단 1피안타 나올 만큼 안정적이었는데도 결국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지는 못했다.

3회 초까지 매우 안정적 투구 내용이 쓰였다. 이대은은 1, 3회 초 삼자범퇴 이닝 포함 2회 초 무사 1루에서 이정후에게 병살타 유도 뒤 애디슨 러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흔들리지 않고 초반 기세를 가져 갔다. 그러나 문제는 4회 초였다.

이대은은 4회 초 제구 난조가 심했다. 선두 타자 박준태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하고는 다음 타자 서건창, 김하성에게 연속 볼넷까지 내 줬다. 그리고 다음 타자 박병호 타석 때 폭투 쉬 실점하고는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승민 투수코치 방문만 2회였다.

결과적으로 실점이 불지는 않았다. KT 벤치 판단이 적중했다. 이대은 뒤 전유수가 올라갔고 첫 타자 박병호 삼진, 그리고 다음 타자 이정후 땅볼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남은 아웃 카운트는 러셀이 삼진당해 채워졌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