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

수협은행은 재공모를 통해 선출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새 행장 자리에 지원한 5명을 상대로 면접을 치렀으나 행장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등이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장 선출은 행추위 위원 5명 중 4명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위원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행추위는 원점으로 돌아가 행장 후보를 다시 공모하기로 했다.

기존 지원자도 다시 지원할 수 있다.

수협은행장 선임은 2017년에도 난항을 겪은 바 있다.

2017년 4월 이원태 전 행장이 물러난 이후 행추위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세 번이나 공모한 끝에 현 이동빈 행장을 선임했다.

이 사이 6개월간 수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수협은행 행추위원 5명 중 3명은 기재부 장관·금융위원장·해수부 장관이 각각 추천하고 나머지 2명은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하게 돼 있다.

수협은행의 지분 100%를 가진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에 1조7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정부가 미는 후보가 서로 달라 갈등을 겪었다.

새 수협은행장 선출 불발…후보 재공모하기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