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코로나 과정서 신뢰 쌓은 한국, 출산율 반등 예측"
고득영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저출산 관련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0년 6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9%나 감소한 14만2663명으로 1981년 통계를 수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6월 출생아는 2만2193명으로, 6월 기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고 실장은 "(출산율) 반등 정도는 코로나19 유행 기간과 경제에 미치는 심각성 등에 영향을 받지만, 사회적 신뢰나 공동체 의식 등 사회적 자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출산율에 있어 사회적 자본 축적이 중요한 변수라며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볼 때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데 이런 점이 (우리)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속 출산율 변화를 담은 연구 결과를 내달 5일 열리는 토론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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