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한우안심 1등급·명품 제주갈치 등 10만원대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올해는 지난해 1200여 종에서 17% 늘어난 14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홈플러스가 추천하는 대표 상품은 한우와 개인 화로를 함께 구성한 ‘블랙 에디션 No.9 1++등급 한우구이 냉장세트’(1++등심 0.4㎏×2·안심 0.4㎏·채끝 0.4㎏ 화로구이세트, 45만6000원)와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13~15입, 5만9000원) 등이다.

추석을 맞이해 10만~20만원 사이의 선물세트도 대폭 늘렸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정청탁금지법을 일시 완화했기 때문이다. 추석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홈플러스가 준비한 10만원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는 △농협안심한우 1등급 정육 냉동세트(1등급 국거리 0.8㎏·불고기 0.8㎏·산적 0.8㎏, 14만4000원) △‘명품 제주갈치세트’(갈치 280g×6팩, 17만9000원) △‘봄에 잡은 참굴비 세트 1호’(이력추적 참굴비 10미, 20만원) 등 54종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F-94 마스크 등을 담은 위생용품 세트도 나왔다. ‘애경 랩신선물세트 고급형’(4만9900원)은 KF-94 마스크, 핸드워시, 손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크게 늘어난 건강·위생 관련 수요를 위해 크릴오일 캡슐, 홍삼, 유산균, 단독 기획 정관장 세트 등 다양한 신상품도 선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급증한 홈카페·홈술 트렌드를 반영해 차·주류 세트도 한층 강화했다. △100 파이퍼스 700mL+200mL 세트(1만8000원) △앱솔루트 어피치 375mL+앱솔루트 라즈베리 375mL+잔 2입(3만4900원)△바카디모히토 700mL+토닉워터 250mL+잔 1입(2만6900원) 등 가성비 높은 주류 세트를 판매한다.

차 선물로는 녹차원 활력세트(홍삼헛개·석류콜라겐·사과생강·베리오미자·도라지생강차·검은콩참깨차, 2만9900원), 동서식품 맥심카누커피세트 3호(카누미니다크 10T×3·카누미니마일드 10T×5·아이슬랜드 스탠컵 1입, 1만7700원), 맥심커피세트 22호(모카골드 230T, 2만6000원) 등을 단독 기획했다.

홈플러스는 가족과 지인 방문을 자제하는 ‘비대면 명절’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손편지 서비스도 선보였다. 오는 29일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 고객서비스센터에 편지지와 봉투를 비치할 예정이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 마케팅 총괄이사는 “귀성객들이 다양한 선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