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한우 맛집과 협업…소량 분리포장 판매도
‘맛집과 백화점이 만나면?’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이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차별화 포인트다. 한우 맛집과 협업해 신세계에서만 살 수 있는 선물세트를 내놨다.

신세계와 협업하기로 한 한우 맛집의 대표 주자,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우 오마카세 전문 ‘모퉁이우’를 비롯해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한우 안심 맛집인 압구정의 ‘우텐더’, 최상급 숙성한우 전문으로 청담동에 있는 ‘우가’, 프리미엄 한우 전문인 압구정동의 ‘설로인’ 등이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유명 맛집의 대표 음식을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80~200g씩 소량으로 나눠 분리 포장한 것도 특징이다. 보관이 편리하고, 한 끼에 조리하기 쉽도록 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모둥이우 오마카세 세트 55만원, 우텐더 시그니처 세트 55만원, 설로인 프리미엄 세트 52만원 등이다.

맛집 협업 상품 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의 한우 선물세트는 청정 자연 제주에 있는 제동목장과 3만3058㎡에 달하는 방목장에서 건강하게 키우는 초원목장, 섬진강 발원지 수분재 옆 장수한우목장 등 천혜의 환경에서 무항생재 사료를 먹고 자란 건강한 한우만 엄선해 매년 소개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산청 유기농 한우 만복 46만원, 다복 38만원 등이다.

신세계가 선보이는 법성포 굴비도 유명하다. 예부터 굴비의 명산지로 소문난 영광 법성포에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참조기를 깨끗한 칠산 바다에서 불어오는 하늬바람에 건조한 상품이다. 낮보다 습도가 높은 밤에는 어체의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면서 차지고 단단한 참조기의 육질이 더 맛있게 숙성된다. 올해는 2, 3인 소가족 및 1인 가구 등을 위해 10미로 구성했다. 가격은 20만원이다.

이색 과일 선물세트도 추석 선물로 인기다. 신세계는 올 추석 국내 유명 산지와 함께 생산 과정부터 포장까지 하나하나 협업한 이색 과일 선물세트를 소개한다. 제주 지역의 명인이 키운 왕망고, 상주의 샤인머스켓 등 전국의 유명한 농가 과일을 신세계만의 당도, 크기, 외형 기준에 맞게 선별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소개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