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안질환 진단용 현장형 의료기기 개발 착수
이루다는 눈의 전·후안부 모두를 진찰할 수 있는 현장형 안질환 진단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올인원(All-in-one)' 형태의 이번 의료기기는 안저질환과 함께 백내장을 포함한 전·후안부 모두를 선별 진단한다. 이루다는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가이드 기능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이루다는 지난 9일 보건복지부의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5년 간 총 23억원을 지원받아 한국전기연구원(KETFA), 단국대병원이 함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눈의 전·후안부를 모두 진단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개별 장비가 필요했다”며 “이루다가 개발하는 제품은 휴대성이 높은 하나의 장비로 활용도와 상품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루다는 현장 방문 진료시 사용할 수 있는 망막(후안부)질환 진단을 위한 무산동 방식 휴대형 안저카메라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최근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돼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판로도 확보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