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5일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이르게 되면 우리는 작은 삶의 무대에서 더 넓은 삶의 무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대학생 단체인 '한반도정책컨센서스'가 주최해 '언택트 시대, 한반도 미래와 콘택트하다'란 주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의 한반도에는 위기와 기회, 분단의 고착화와 평화번영이라는 두 개의 미래가 교차하고 있다"며 "그 결과는 우리의 삶을 결정하고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번영이라는 시대에 이르게 되면 우리는 작은 삶의 무대에서 더 넓은 평화의 무대로 나아가게 된다"면서 "새로운 시간은 온전히 청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장관은 "그 미래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선배이자 통일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공론장에, 한반도의 운명과 남북관계에 대한 주인된 마음으로 임해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통일문제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과 생각을 이해하고 첨예한 이견은 조금씩 좁혀가면서 '작은 합의'에 함께 도달해 보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반도정책컨센서스는 2016년 1월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년단체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 청년들이 숙의 및 토론하는 공론장 형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통일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50여명이 참여해 북한을 보는 시각,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관계, 남북 보건협력 방안 등에 관해 토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