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앞으로 50% 더 오른다"…전망 낙관한 증권사
전세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앞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50%는 더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은 시장정보 업체 레피니티브가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분석가)를 상대로 조사한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가 평균 7만376원(59.35 달러)으로 2일 종가(5만4400원)보다 29%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특히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SK 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일 종가 대비 50% 이상 높은 8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킴은 CNBC에 "우호적으로 보이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 새로운 파운드리 반도체 기회, 경쟁사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등을 고려해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 1일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하고 같은 날 미국 그래픽 카드 회사 엔디비아가 자사 차세대 칩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한다고 밝히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또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고전하는 점 등도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기회로 작용한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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