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안산점, 대전탄방점에 이어 대전둔산점도 매각을 확정했다.
홈플러스가 안산점, 대전탄방점에 이어 대전둔산점도 매각을 확정했다.
홈플러스가 안산점, 대전탄방점에 이어 대전둔산점도 매각을 확정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 불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홈플러스는 2019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9% 감소한 7조3002억원, 당기순손실은 5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지속되자 홈플러스는 3개 내외의 점포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을 세웠다. 홈플러스는 안산점, 대전탄방점에 이어 대전둔산점까지 자산유동화를 확정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전둔산점 영업이 종료되지만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은 없다"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가 이뤄지도록 각 사업장들의 현황을 살피고 직원들의 출퇴근 거리를 고려해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점 점주들이 변화에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 영업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