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코너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코너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50(2015=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후인 3월(1.0%)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대에서 4월 0.1%, 5월 -0.3%로 내려갔다가 6월부터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 6월 0.0%, 7월 0.3%에서 지난달에는 0.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가 각각 1.2%, 0.3%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0.6% 상승했다. 이는 2017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공업제품은 0.4% 하락했으며 전기·수도·가스는 4.4% 하락했다. 서비스 중 개인서비스는 1.1% 올랐으나 공공서비스는 1.8% 내렸다. 집세는 0.3% 올랐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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