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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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온라인 전용 여성복 브랜드 ‘브플먼트’를 출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자 온라인 패션 사업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다음달 1일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브플먼트를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브플먼트의 주 타깃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이들은 실용적이면서도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는 패션을 추구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연예인들이 착용한 발목 밴딩이 있는 트레이닝복 ‘조거 팬츠’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상·하의를 믹스매치해 각자의 패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킷과 청바지, 니트와 모자 등 26종을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들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지난 2월 처음으로 출시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는 코로나 특수를 누렸다. 비대면 소비가 주된 소비 트렌드가 되며 의류도 온라인으로 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브랜드를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두 달치로 준비했던 물량이 완판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8월까지 매출은 목표 매출보다 270% 높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텐먼스는 직장에 다니는 20~40대 여성들이 입을 수 있는 기본적인 패션 의류라면 브풀먼트는 보다 젊고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을 선호하는 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라며 “연령대별 소비 특성을 분석해 온라인 패션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