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부상 속출, 손혁 감독 "다른 선수에게는 기회" [수원:프리톡]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최근 팀 내 부상 선수가 줄짓고 있지만 오히려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손 감독은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것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래도 지금 있는 선수를 믿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애디슨 러셀, 박준태가 수비 충돌 영향으로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고, 박병호 또한 19일 창원 NC전에서 손등에 사구를 맞았다. 더구나 에이스 에릭 요키시, 핵심 불펜 안우진마저 부상으로 2주 정도는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최원태 또한 어깨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됐다.

손 감독은 `지금 부상 선수가 많지만 다른 선수에게는 기회`라며 `자기 모습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부상 선수 외) 다른 좋은 선수가 많다. 공백은 잘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셀은 부딪혔지만 경기 후반 대타는 가능할 것`이라며 `최원태는 큰 문제는 아니더라. 염증이 있어 2주 정도 휴식 후 다시 시작할 것이다. 요키시는 한두 턴 쉬면 괜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걱정보다 나쁘지 않은 소견이다. 박병호는 하루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부상 선수 상태를 밝혔다.

손 감독은 또 선발 공백과 관련해 `정리가 필요하지만 일단 요키시 자리는 김재웅이 한 차례 등판할 것`이라며 `가능한 불펜 데이를 하지 않으려 하겠지만 이겨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일찍 교체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답했다.

25일 키움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
등록 신재영(투수), 김은성(내야수)
말소 요키시(투수), 김주형(내야수)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