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지영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2회말 1사 1루 NC 2루수 박민우가 KT 장성우의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T 1루주자 배정대는 2루에서 포스아웃, 타자주자 장성우는 2루수 앞 땅볼로 출루.
한화 이글스가 신임 대표이사에 박종태 아쿠아플라넷 대표(사진)를 내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 박찬혁 대표와 최원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데 따른 인사다. 한화 이글스는 “리그 상위권에 도약하기 위해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것”이라며 “내년 새 구장 준공 등에 대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박 대표를 내정했다”고 했다.1993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입사한 그는 영업, 마케팅, 인사 등을 두루 경험한 서비스·레저 분야 전문가다. 2022년부터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맡았다.김형규 기자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이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사상 최초로 LCK 공식 경기가 포함된 홈경기 이벤트인 T1 Home Ground(홈그라운드)를 다음 달 29일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T1 홈그라운드는 LCK와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홈 팀인 T1과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전통의 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다. 양 팀은 지난 스타크래프트 프로 리그 시절부터 오랜 기간 경쟁해온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1부 리그인 LCK 소속 T1 선수들 경기뿐 아니라 2부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소속 T1 아카데미 팀의 경기도 함께 치러진다.이번 행사의 의의는 그동안 e스포츠 경기에선 볼 수 없었던 홈구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e스포츠 경기는 해당 게임을 개발한 종목사에서 주관하는 경기장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홈 & 어웨이’ 방식을 도입했음에도 전통적인 프로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시청자들이 개별 경기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반면 이번 T1 홈그라운드의 경우 ‘집중 응원석’을 배치해 선수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팀과 선수를 응원할 수 있다. 또한 T1은 ‘카드 섹션 응원’, ‘대형 천막 응원’ 등 다양한 응원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특별 기념상품 판매 및 각종 T1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T1 SHOP 부스와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홈그라운드 행사는 T1의 제안을 LCK가 수용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리그 차원에서 팀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내달 12일(수) 개막하는 2024 LCK 서머 1라운드 통합 로스터를 28일 공개했다.스프링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던 중하위권 팀들은 로스터를 대거 변경하면서 서머를 앞두고 변화를 시도했다. 보통 팀에서 육성하고 있는 유망주 중에서 콜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서머를 앞두고 진행된 리빌딩 과정에서는 유명 스트리머 출신이 영입되거나 선수들을 지도하던 코치가 선수로 복귀하는 등 특이한 사례가 많았다.먼저 가장 많은 변화를 시도한 팀은 농심 레드포스다. 스프링 정규 리그 중 허영철 감독이 사임하면서 박승진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던 농심은 서머를 맞아 박승진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농심 챌린저스 팀을 지도하던 '구거' 김도엽 코치는 현역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보유했다고 판단해 서머를 앞두고 선수로 복귀했다. 김도엽의 빈자리는 김진영 코치가 맡는다.미드 라이너 '피에스타' 안현서, 정글러 '사운다' 공인혁 등을 로스터에서 제외한 농심은 중국 리그 LPL 팀 에드워드 게이밍(EDG)에서 활동했던 미드 라이너 '피셔' 이정태를 영입했다. 또한 스트리머로 활동하던 '애디' 성민규를 탑 라이너로 합류시켰다. 스트리머 시절 인터넷 방송에서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던 중 젠지 e스포츠 '쵸비' 정지훈과 게임 플레이를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또한 해당 플레이를 놓고 '씨맥' 김대호 광동 프릭스 감독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24일 농심에 입단한 성민규는 서머 시즌 챌린저스 리그에서 활동할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