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효과?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 45% 회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45%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 문대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45.1%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19.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52.3%를 기록했다. 잘못하는 편 11.0%, 매우 잘못함 41.3%로 나타났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7.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일간지지도를 보면 지난 18일 긍정평가가 40.5%까지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57.3% 까지 급증했다. 이날은 문 대통령이 그린스마트스쿨 현장을 방문해 "제일 현안인 미래의 부동산에 대해 알고싶다"고 말한날이다.

지난 19일 긍정평가가 크게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의견 등이 나온 날이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39.4%에서 51.5%로 12.1%포인트 급증하며 부정평가(48.5%)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9.7%포인트), 서울(3.3%포인트) 등에서도 우호적인 여론이 늘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