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침 나올 때마다 턱·목 붓거나 통증?…침샘에 돌 있는 타석증 의심해봐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커피·술 등 탈수 일으키는
    음식물 섭취가 원인 중 하나
    물 충분히 마시면 예방 가능
    침 나올 때마다 턱·목 붓거나 통증?…침샘에 돌 있는 타석증 의심해봐야
    레몬처럼 신 음식을 먹으면 입 안에 침이 가득 고인다. 산성 음식을 먹으면 뇌가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침샘을 자극하고 이 때문에 침이 나오는 것이다. 소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침이지만 침이 나올 때마다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침샘에 돌이 있는 타석증 환자다. 조재구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는 “타석증을 오래 방치하면 목에 고름주머니가 생기는 등 심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턱이나 목이 붓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검사받아야 한다”고 했다.

    타석증은 침을 만드는 침샘이나 침샘관에 세균, 이물질, 석회물질 등이 뭉쳐져 막는 질환이다. 침이 나올 때마다 턱이나 귀 밑이 붓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타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어금니 아래에 있는 턱밑샘에 흔하게 생긴다. 귀밑샘인 이하선, 혀밑샘인 설하선이 막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타석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탈수 때문에 침 흐름이 정체되고 침샘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망가지면 발생한다. 칼슘염이 쌓이는 것도 타석증의 원인 중 하나다. 타석증은 침샘 관련 질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인구의 0.5% 정도가 타석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나 술처럼 탈수를 일으키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40~60세 남성에게서 생길 위험이 높다.

    타석증이 생기면 음식을 먹을 때 귀 앞쪽, 턱 밑 등이 부어오른다. 어금니가 아프거나 턱밑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환자도 있다. 타석증 때문에 생기는 부기는 침이 많이 분비되는 식사 직전, 신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심하다.

    타석증이 생겨 침샘 안에 침이 고이고 입속 세균이 침샘 쪽으로 들어오면 침샘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다. 심하면 침샘 주위로 염증이 퍼져 목이 심하게 붓거나 목안에 고름주머니가 생기는 심경부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당뇨병을 앓는 고령층에게는 위험한 질환이다. 제때 치료해야 한다.

    밥 먹을 때 귀 밑과 턱 밑이 부어오르고 손가락으로 돌이 만져질 정도라면 침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혀 앞쪽 바로 밑에도 침이 분비되는 침샘이 있다. 이 입구에 돌이 있으면 국소 마취를 한 뒤 돌을 제거한다.

    돌이 침샘관 시작점이나 침샘 안쪽에 있으면 전신 마취를 한 뒤 초음파로 돌의 위치를 확인하고 절개 수술을 통해 돌을 제거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없애기 어려우면 침샘 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조 교수는 “타석증을 예방하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침의 점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구강 상태를 깨끗이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엄지발가락 휘는 '하이힐병'…녹는 핀 활용한 수술 늘어

      하이힐병으로도 불리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질환이다. 발을 노출해야 하는 여름이 되면 무지외반증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진호선 목동힘찬병원 족부클리닉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ldqu...

    2. 2

      "튀기지 않은 생선 먹으면 신장 건강에 도움"

      손바닥 크기의 튀기지 않은 생선을 주 3~4회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신장질환에 덜 걸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을 음식 형태로 꾸준히 섭취했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진은 ...

    3. 3

      식물성 플랑크톤 개발…미세플라스틱 분해해 '자연의 품으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아침에 식사를 하고 양치질을 하면서 플라스틱 칫솔을 사용하고, 출근을 하면서 플라스틱으로 만든 신발을 신는다. 플라스틱이 없는 삶은 어쩌면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보다 더 견디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