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중 하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총괄 지원할 민간 전문가 그룹이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민간전문가 그룹인 '그린리모델링 총괄기획가'를 선정하고 위촉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총괄 지원할 민간전문가그룹 출범
각 시·도의 추천을 통해 총 17명으로 구성된 총괄기획가는 해당 지자체에서 추진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들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15년 이상 된 노후 국공립 어린이집과 보건소 및 의료시설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이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약 3천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공모를 통해 총 718건의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어린이집이 348건으로 가장 많고, 보건소 336건, 의료시설 34건이 선정되는 등 용도별로 고르게 지원을 받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7건을 비롯해 경기 94건, 강원과 경북 각 81건, 충남 75건 등 순이었다.

국토부는 선정된 건물에는 이달 중 설계용역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7일 행사에서는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1호 사업인 서울시 쌍문1동 어린이집 설계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센터 간 설계용역 계약식도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