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 4인이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의대생들을 향해 '미복귀'를 강요하는 분위기를 정면 비판하면서, 의료계 내부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이를 두고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며 논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소속 강희경·하은진·오주환·한세원 교수는 공동 성명을 통해 "복귀하는 동료를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위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메디스태프(의료계 커뮤니티), 의료 관련 기사 댓글,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등에서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특히 이들은 일부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의사만이 의료를 할 수 있다'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등 의료 종사자들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강 교수 등은 "솔직해져 보자. 응급실에서의 응급처치, 정맥주사 등의 술기를 응급구조사나 간호사들에게 배우지 않았나"라며, 의료계 내부의 위계를 강조하는 태도에 경종을 울렸다.또한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이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단순히 면허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의사로서의 권위를 주장하는 행태를 꼬집었다. 교수들은 "이제는 선택해야 할 때"라며, 복귀 여부를 개인의 자유로운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의료계 강한 반발…"교수들이
다량의 마약 소지, 상습 투약 등의 혐의로 징역을 산 프로듀서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48·본명 김민수)가 최근 출소했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레스토랑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이달 초 징역 2년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해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약퇴치운동본부의 N.A 활동과 중독 치료를 받으며 재활하면서 식당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돈스파이크의 식당은 이태원 역 인근의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2019년 오픈해 미국 텍사스 스타일 정통 바비큐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예약도 힘든 곳으로 알려졌다. 가장 저렴한 바비큐 치킨 플레이트가 2만9500원, 가장 비싼 패밀리 세트는 19만2000원에 달한다. 하지만 방문자들에게 "돈이 아깝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돈스파이크는 2022년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 출연해 "(고기) 100g 당 1만7500원에 판매 중"이라며 "하루 평균 45kg 정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깃값으로만 하루 780만원의 매출이 나온다"고 덧붙였다.돈스파이크의 말에 김구라는 "음료수와 사이드 메뉴 등을 포함하면 하루 1000만원 정도의 매출은 나오겠다"고 예상했다.하지만 돈스파이크는 2020년 2월 2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수익은 180만원이라고 밝혔고, 4월에도 1억8000만원의 매출에도 1500만원의 적자가 났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자금을 투자한 투자자와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이 따로 있고, 그는 31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 직원이며, 그 외에 직원만 15명, 임대료만 800만원가량 낸다고 밝혔다.이에 돈스파이크는 시스템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 전국 가용 기동대의 60%가 서울에 배치된다. 헌법재판소 경내에도 형사 등 경찰을 투입하고, 경찰특공대도 인근에 대기시킬 예정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선고 당일 가용경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전 시도경찰청에 발령한 뒤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해 집회 대응·질서 관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이 중 210대 부대 약 1만4000명이 서울에 집중 배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알려졌던 기동대 190여개 부대, 1만2000여명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규모가 더 늘어난 것이다. 돌발 상황과 주요 시설에 대한 공격 시도 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경내에는 형사를 배치하고 시위대의 헌재 난입 등이 벌어질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로 했다. 또 헌재 주변에도 경찰특공대를 대기시켜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지난 13일부터 헌재 일대가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됐다. 불법 무인기(드론) 비행에 대비해 '안티드론'(무인기 무력화) 장비도 배치할 예정이다. 선고일 헌재 인근 주유소 1곳과 공사장 4곳은 운영을 중단한다. 인접 건물 22곳의 옥상 출입문도 출입 통제 조치를 완료했다. 헌법재판관에 대한 경호도 강화한다. 선고 전후로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이동 경로도 관리할 방침이다.경찰은 서울소방본부 등과 협의해 안국역 주변에는 190명의 구급요원과 구급차 등 장비 32대를 대기시킨다. 안국역과 광화문은 물론 관저가 있는 용산구와 국회·정당 당사가 밀집한 여의도 등 4곳에는 현장진료소가 운영된다.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강북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