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도 받고 저작권료도 받고 '일석이조'… 제주 오디오투어 공모전
여행 오디오 가이드 플랫폼회사 투어라이브가 '제주도 오디오투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미술관과 박물관, 관광지, 마을과 도시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제공할 오디오 가이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공모 수상작은 투어라이브와 마이리얼트립 플랫폼에서 정식 상품으로 등록돼 유료로 판매된다. 수상작은 상금뿐 아니라 판매 수익에 따라 저작권료도 받을 수 있다.

투어라이브는 올해로 창업 2년차를 맞은 관광벤처회사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디오 여행가이드 상품이 주력이다. 여행지 현지에서 활동하는 여행 가이드, 건축 전공자, 미술관 도슨트, 여행작가 등 다양한 전문가의 스토리텔링을 더한 가이드 서비스가 특징이다. 현재 전세계 68개 도시, 200여개 테마의 오디오 가이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미국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한국의 마이리얼트립로부터 초기 투자도 받았다.

투어라이브 제주도 오디오투어 공모전은 전·현직 가이드는 물론 제주여행 정보와 경험을 지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인 미술관과 박물관, 명소 등 테마에에 따라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작품을 중복 지원해도 된다. 대상은 상금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 5명에게는 각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투어라이브에서 오디오 가이드로 정식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작품 응모는 투어라이브 홈페이지에 제시된 제주도 명소 중 1곳을 골라 가이드라인에 맞게 오디오 투어를 녹음해 제출하면 된다. 수상결과는 9월 7일 발표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