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시의원 "상암 임대주택 공급 사실 아냐…절대 안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에 임대주택 5천호 건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관련 보도를 접한 뒤 지난 28일 오후 서울시 주택정책과장, DMC 개발을 담당하는 산업거점조성반장 등과 긴급회의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경위를 물어본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과거에도 DMC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빌딩 부지에 사업자가 아파트 등을 지으려 하자 자신이 반대해 철회시킨 바가 있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주택을 분양한다든지 임대주택을 건설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상암동 1645·1646번지 일대 3만7천262㎡ 규모 랜드마크 부지에 상업용 고층 빌딩 대신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기 직전까지 정책보좌관 등 정무 라인을 중심으로 DMC를 비롯해 사대문 내부 등을 고밀도로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실제 정책으로 발표할 계획까지 마련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랜드마크 부지를 원래 계획대로 개발해달라는 청원도 올라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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