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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美 휴스턴 영사관 폐쇄에 청두 영사관 폐쇄 '맞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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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이 지난 23일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대해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이 지난 23일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대해 "필요한 반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EPA
    중국이 미국에 예고한 '반격'을 전격 실행했다. 중국은 24일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청했다.

    앞서 미국이 지식재산권 보호, 스파이 근절 등의 이유를 들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 요구한 데 대해 맞불을 놓은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주중 미국대사관에 "중국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한다. 청두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외교부는 "7월21일(현지시간) 미국은 일방적으로 (중국을) 도발했다.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돌연 통지했다"면서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 중미 영사조약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다. 또 중미 관계를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함에 따라 중국 당국도 같은 수준으로 대응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중국은 통상 서방 국가들로부터 제재를 받을 경우 유사한 방식과 수준으로 대응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은 "필요한 반격을 하겠다"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었다.

    중국 본토에는 청두 우한 광저우 상하이 선양 5곳에 미국 총영사관이 있다. 청두 외에 우한 주재 미국 총영사관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에 따라 인원이 철수했다가 최근 복귀 조율 과정에서 양국 간 갈등을 빚어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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