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승용차 간 충돌 사고 여파로 애먼 50대 보행자가 목숨을 잃었다.11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전남 순천시 동해동 주택가 이면도로 교차로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BMW 차량 조수석과 50대 여성 B씨의 그랜저 차량 운전석이 충돌했다.당시 사고 충격으로 A씨 차량이 밀리면서 인근에 있던 행인 50대 남성 C씨와 전봇대를 잇달아 들이받았고, 승용차 차체와 전봇대 사이에 끼어 심하게 다친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사망했다.사고 당시 A씨와 B씨 모두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승용차 2대가 교차로에 동시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두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차량을 개조해 인적 드문 캠핑장 등을 돌며 필로폰을 제조한 남성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20대 A씨와 30대 B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월부터 6월 사이 수도권 소재 인적이 드문 캠핑장이나 비닐하우스 등지에 차량을 세워두고 필로폰 10g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미국 드라마를 보고 차량을 개조해 마약을 제조하는 방법을 습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판매하는 광고 채널을 확인한 뒤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붙잡았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극소량의 필로폰 제조에 성공했을 시점에 체포돼 마약이 유통되지는 않았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6일째인 11일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14분께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60대 매몰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추가 붕괴 위험으로 작용하던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한 후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재개한 지 6시간 30여분 만이다.수습된 매몰자는 5호기 잔해물 중 6호기 방향 입구에서 3∼4m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몰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아직 3명이 현장에 매몰돼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