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 산골농장의 장선민 대표(사진)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산골농장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1999년 이후 15년간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해온 1세대 기업이다. 강원 횡성군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와 도라지, 돼지감자 등을 계약재배하고 화학 첨가물을 뺀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8일 ‘2020년 기술경영인상’ 수상자로 홍성주 SK하이닉스 부사장 등 9명을 선정했다.산업기술 발전과 기술혁신 풍토 조성에 기여한 기술경영인에게 주는 이 상은 1997년 제정돼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연구소장 등 3개 부문에서 시상한다.CTO 부문에 선정된 홍 부사장은 28년간 반도체 연구개발에 몸담으며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미세화 한계로 인식되던 회로 선폭 20㎚를 돌파하기 위해 공정 전반에 혁신을 이끌었고, 그 결과 10㎚ D램 시대를 열었다.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엔 류재경 벡스코 대표, 김동범 세계유압 대표, 정호진 승진산업 대표, 박승태 에이티이엔지 대표,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 등 6명이 선정됐다. 류 대표와 김 대표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진공펌프와 유압부품을 각각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스프링클러 조인트 등 소방설비 분야 제품 수출을 주도해왔다. 박 대표는 산업용 제습기와 건조기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송 대표는 클라우드 플랫폼 소프트웨어 분야 요소 기술을 국산화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연구소장 부문에선 강동주 에이텍 연구소장, 이병극 캐리마 연구소장 등 2명이 선정됐다. 강 소장은 에너지 소비 절감형 PC 및 디스플레이 기기 개발을 주도하고, 외부 사이버 위협에 안전한 망분리 PC를 공공기관에 보급했다. 이 소장은 3차원(3D) 프린터 분야에 20여 년간 몸담으며 기술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부산외국어대는 10일 오전 11시 건학관 3층에서 제10대 김홍구 총장(사진) 취임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김 총장은 한국외국어대 태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3년부터 부산외대 태국어과 교수로 재직하며 초대 기획실장, 교수협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24년 7월 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