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녹음으로 뒤덮인 건물 벽…'서울형 수직정원' 첫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에 1천㎡ 규모로 조성
    녹음으로 뒤덮인 건물 벽…'서울형 수직정원' 첫선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한 종로구 새문안로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이 푸른 옷을 입었다.

    서울시가 도시녹화의 새로운 방안으로 건물 외벽에 꽃과 나무를 심어 조성한 첫 '서울형 수직정원(Vertical Garden)'이다.

    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 등에 1천㎡ 규모로 조성해 지난달 공사를 마친 수직정원을 10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정원은 돈의문박물관마을 안에 있는 서울도시건축센터 등 인접 건축물 5개 동에 벽면녹화 552㎡, 옥상녹화 300㎡, 온실 1동(77.35㎡), 야간경관조명 등으로 꾸며졌다.

    녹음으로 뒤덮인 건물 벽…'서울형 수직정원' 첫선
    겨울에도 푸르게 자라는 좀눈향, 서양측백, 에메랄드그린 등 목본류와 상록기린초, 은사초 등 사계절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꽃과 나무들로 벽면을 가득 채웠다.

    수직정원을 지속적이며 효율적으로 가꿀 수 있도록 자동관수시스템도 설치했다.

    또 시민들이 녹음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온실정원, 옥상정원을 꾸몄으며, 학습과 휴식 공간으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외벽의 벽면녹화는 틀에 화분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시민들이 수직정원을 가까이서 만지고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번 수직정원 조성에 들어간 총 공사비는 12억6천200만원이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마포구 신수동 주민센터 등 2곳에도 수직정원을 조성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관리에 필요한 기술력을 보완·점검해 관내 공공건축물에 수직정원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이 도심 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고 기후변화에 친환경적으로 대응하는 서울의 대표적이고 새로운 도시녹화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음으로 뒤덮인 건물 벽…'서울형 수직정원' 첫선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웰니스 양평]내 마음 말하지 않아도 알아, 서후리숲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떠나온 곳보다 약 1.5배 큰 경기도 양평에서의 시간이 미끄러져 흐른다. 도심의 그 모든 소음이 낙엽 속에서 침묵하고, 긴말을 하지 않아도 내 마음이 온전히 전해진다. ::서후리의 서후리숲시린 공기 내려앉은 마을 언덕길을 오른다. 길은 서후1리에서 서후2리로, ‘서후리숲’이란 이름을 지명에서 따온 것도 알아차린다. 욕심 없이 담백한 이름은 숲과 닮았다. 숲에는 오직 숲뿐이다. 건너온 마을도 보이지 않는다.매표소에서 8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자, 작은 안내 책자와 함께 간단한 설명도 건네진다. 서후리숲은 사유림으로 약 30만 평의 부지 중 10만 평 규모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잣나무와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숲, 층층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백합나무가 어우러져 어우러진 A코스는 약 1시간, 노약자도 쉽게 돌아볼 수 있는 침엽수림 B코스는 약 30분이 소요된다.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흐르는 연못은 숲 곳곳에서 졸졸졸, 이방인을 따른다. 잣나무 숲에 퍼진 은은한 솔향 냄새를 맡으며, 겨울 색 짙은 숲길을 걷는다. 붉은 잎 떨어진 단풍나무숲은 융단 길이 되었고, 하얀 나무줄기가 군락을 이루는 자작나무 숲은 바람결에 사각이는 나뭇잎 소리 쉼이 없다.한겨울에도 숲은 춥지 않다. 여느 계절보다 붐비지 않아도 외로운 마음이 깃들지 않는다. 숲이 날 사랑하는구나 깨닫는다. 생물학자 에드워드 오즈번 윌슨은 이러한 감정을 바이오필리아(Biophilia)라는 개념으로 정의했다.바이오필리아는 인간이 자연과 생명체에 대해 본능적으로 느끼는 애착과 사랑을 의미한다. 인류는 수십만 년 동안 숲, 물, 바람 같은 자연환경 속에서 진화해왔다. 빛의 변화를 느끼

    2. 2

      구본창이 기록한 안성기의 그때 그 시절…여섯 장의 흑백사진

      선한 눈망울과 옅은 미소를 띠고 있는 고(故) 안성기의 영정 사진은 1987년, 그가 서른 아홉 살이던 해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 촬영장에서, 사진작가 구본창이 기록했다.구본창 작가와 안성기 배우는 1982년 처음 만났다. 역시 배창호 감독의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 촬영장에서였다. 독일 유학 중이던 구본창 작가가 잠시 한국에 들어와 친구였던 배창호 감독의 일터를 찾아간 게 인연이 됐다. 이후 구본창 작가는 안성기 배우의 모습을 여러 차례 카메라에 담았다. 어떤 배역을 맡아도 감춰지지 않던 그의 깊고도 고요했던 순수함을 구본창 작가는 흑백 사진으로 남겼다. 영정사진을 미처 마련하지 못했다는 유가족의 연락을 받고, 요며칠 구본창 작가는 과거의 사진들을 모두 꺼내보았다. 그중 고인의 부인인 오소영 씨가 가장 좋아했던 사진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게 되었다.   "인생의 유한함을 뼈저리게 느낀다"는 구본창 작가가 40년이 넘은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아르떼에 공개한 그 시절의 안성기를, 지금 다시 만난다.  

    3. 3

      서평 전문지의 효시 <출판저널> 창간호를 만나다

      서평의 대중화에 기여한 《출판저널》1987년 7월 20일, 당시 한국출판금고(현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서평 격주간지 《출판저널》을 창간한다. 이후 척박하기 그지없었던 국내 서평지의 위상을 굳게 다지며 발행을 거듭하던 《출판저널》은 2002년 6월 통권 326호를 발간한 후 휴간에 들어갔다가 7개월 만인 2003년 2월에 발행처를 대한출판문화협회로 바꾸어 복간되면서 격주간에서 월간으로 발행주기가 바뀌게 된다. 아울러 2007년 5월호(통권 378호)부터는 판형 또한 기존의 타블로이드판에서 가로 220mm, 세로 275mm의 새로운 판형으로 변신하게 된다. 하지만 2008년 9월, 《출판저널》은 통권 394호를 발행하고 나서 또 한 번 기약 없는 휴간에 들어감으로써 열혈독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월간지, 주간지, 일간지를 막론하고 “책에 대해 평가하는 형식”의 서평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에 들어와서의 현상이다. 곧 대중매체에 의한 국내 서평의 역사는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후 주요 일간지에서는 주말 북섹션을 발행하고, 서평지를 표방하는 전문잡지가 여러 종 발행되었는가 하면, 각종 학술지나 계간지에서도 서평 항목을 따로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서평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서평 공간은 확대일로에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서평을 만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점에서, 나아가 이른바 ‘주례사 비평’에 불과한. 심지어 ‘보도자료’에 불과한 서평이 난무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출판저널》이 지난 세월 수행했던 고유기능으로서의 ‘서평’의 양과 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