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시 목표, 벤츠 EQS 등과 경쟁

아우디가 전동화시대에 맞춰 플래그십 세단 형태의 전기차 A9 E-트론을 만든다.

아우디, 플래그십 전기차 'A9 E-트론' 만든다

7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들은 아우디 내부 정보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아우디의 플래그십 전기차 개발 계획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전동화전략 중 하나로 고급 전기차 생산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어서다. 그러나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SUV 세그먼트 확장 등에 밀려 계획을 미뤘다가 최근 판매회복에 힘입어 전동화계획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A9 E-트론은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아우디 아이콘 컨셉트'를 바탕으로 개발한다. 뼈대는 타이칸과 동일한 J1 플랫폼이 유력하고 D세그먼트에 위치할 예정이다. A7과 비슷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갖추면서 실내는 A8 수준의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디, 플래그십 전기차 'A9 E-트론' 만든다

실내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꾸민다. 여기에 레벨4~5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5G 연결성을 강조한 증강현실 및 무선 업데이트, 스마트 통신 시스템도 갖춘다.

A9 E-트론은 개발 초기 단계로 동력계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과 정보는 미정이다. 다만 소식통들은 아이콘 컨셉트를 바탕으로 4개의 고성능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300마력 중반대의 성능을 확보한다고 내다봤다. 또 고용량 배터리를 넣어 1회 충전 시 최장 700~800㎞ 수준을 달릴 것으로 점쳤다.

A9 E-트론은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벤츠 EQS, BMW 7시리즈 기반 전기 세단 i7등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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