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시장 규모 2050년까지 150억 예상, 군용 가상 전투 훈련시스템 `MARS` 실용화 주목
지난 4월 23일 전남 담양의 군부대 사격장 인근 골프장에서 20대 캐디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정수리 부위에서 5.56㎜ 탄환의 탄두가 발견됐다. 다행히 A씨는 치료를 받고 퇴원해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사고 직후 해당 사격장을 폐쇄한 후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국가를 지키기 위한 군의 훈련은 교육훈련 여건 악화와 훈련장 관련 민원 증가, 고가의 훈련?운용비용 등 실전적 교육훈련의 열악한 환경과 문제점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안전하게 훈련을 할 수 있는 군 훈련 시스템의 효과적인 대안으로 ‘가상 훈련 시뮬레이터’가 떠오르는 가운데, 정부와 군은 국방개혁2.0 일환으로 ‘4차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계획’을 통해 ‘가상 훈련 시뮬레이터’를 적용한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기업들이 ‘가상 훈련 시뮬레이터’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그 중 우리에게 ‘블랙 스쿼드’란 게임으로 잘 알려진 ㈜엔에스 스튜디오(대표 윤상규)가 개발한 가상 전투 훈련시스템 ‘MARS(Medium-Range Assault Rifles-Shooting Simulator)’가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엔에스스튜디오는 지난해 10월 14∼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2019 AUSA Annual Meeting&Exposition)’에서 ‘MARS’를 선보였다.

이 방산 전시회는 미국 육군협회(AUSA)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한국 등 전 세계 65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다.

행사 기간 동안 한미연합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이 부스에 방문해 ‘MARS’를 직접 체험하고, 중동?유럽?아시아 군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재 군용 가상 훈련 시뮬레이터 전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도 기준 약 108억 달러(한화 1조 35000억)으로 ‘Grandview research’에 의하면 2025년까지 15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의 (주)엔에스 스튜디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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