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미국 빌보드가 꼽은 '2020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Indie Power Players)'에 이름을 올렸다.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는 미국 3대 메이저 레이블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 그룹을 제외하고 세계 음악시장에서 독자적인 성과를 낸 레이블과 유통사 인사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빌보드는 방시혁 의장에 대해 "방탄소년단(BTS)은 방 의장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멀티 플래티넘 앨범, 글로벌 스타디움 투어, 팬덤 '아미' 등의 성취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정욱 대표에 대해서는 "JYP가 글로벌 음악 유통사 오차드(Orchard)와 유통 파트너십을 맺고 갓세븐,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있지 등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트와이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거론했다.

빌보드는 2017년부터 매년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해오고 있으며 올해 명단에는 방 의장, 정 대표를 포함해 75개 회사 관계자가 이름을 올렸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