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웅천도요지전시관, 조선시대 최초 개항장 '제포왜관' 전시
경남 창원시 웅천도요지전시관은 오는 16일부터 '조선시대 최초의 개항장, 제포왜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왜관은 조선 시대 왜인들이 머물며 조선과 교류·통상을 하던 곳이다.

제포왜관은 부산포왜관(부산)과 염포왜관(울산)과 함께 조선 삼포왜관 중 하나이다.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시행한 진해구 웅동 진입도로 개설 부지에서 나온 제포왜관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당시 제포왜관 건물지 발굴 때 기와류와 자기 파편이 나왔다.

'대명정덕팔년춘조'(大明正德八年春造)라는 명문이 새겨진 암막새도 전시한다.

이 암막새는 제포왜관이 '정덕'이라는 연호를 쓴 중국 명나라 무종 8년(1513년) 봄에 건물이 세워졌음을 알리는 증거다.

이번 전시회는 8월 30일까지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