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포스트 코로나 대비하자"…81개 사업 발굴
전남도가 디지털 인프라·비대면 사업·그린 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사업 발굴과 국고 확보에 나선다.

전남도는 27일 김영록 전남지사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한국판 뉴딜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제시된 관련 분야 81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일자리·경제·관광·농수산 등 각계 전문가 9명이 함께해 분야별 발굴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의견 제시로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보고회에서는 도청 각 실·국에서 발굴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과 온라인 중심 디지털 경제로의 진입 속도가 한층 가속화하고 자국 중심의 제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해외이전 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도 내다보고 기존 제도를 넘어선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디지털 인프라와 비대면 산업, SOC 디지털화, 그린뉴딜 등 4대 중점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남도가 발굴한 '한국판 뉴딜'은 총 81개 사업으로 디지털 인프라 분야는 소재부품 제조혁신 기반구축 사업 등 41개 사업이다.

비대면 산업 분야는 가상현실 전지 훈련장 구축 사업 등 24개 사업이며, SOC 디지털화 분야는 자동화 터미널 구축 등 9개 사업이다.

그린뉴딜은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센터 구축 등 7개 사업을 내놓았다.

전남도는 이날 제시된 발굴 사업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실·국별 '포스트 코로나 대응 TF'를 통해 실행하기로 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 아이디어 공모에서 나온 124건의 국민 아이디어도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적 상상력과 과감한 추진력이 발휘돼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을 통해 전남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