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6일 만에 골프 라운딩…마스크 안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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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토요일인 23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안은 채 골프장에 갔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7분께 백악관에서 차량으로 35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골프장 '트럼프 내셔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은 일요일이었던 지난 3월 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 간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마다 거의 빠짐없이 골프장을 찾는 '골프광'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76일 만에 라운드를 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은 마스크를 썼으나, 정작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그의 골프 파트너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카트를 혼자 몰며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캐디는 보이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CNN 자체 집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자신의 골프장을 찾은 것은 이날이 265번째다. 본인 소유의 모든 시설로 범위를 넓히면 취임 이래 357번째 방문이다.
이날 골프가 백악관의 지침에서 어긋난 것은 아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상황에서 골프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벅스 조정관은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등지에서 높은 확진율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을 잊지 않았다.
AF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행이 미국을 일상으로 돌려놓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코로나19 이전처럼 골프장을 찾음으로써 경제활동을 정상화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보낸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7분께 백악관에서 차량으로 35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골프장 '트럼프 내셔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은 일요일이었던 지난 3월 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 간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마다 거의 빠짐없이 골프장을 찾는 '골프광'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76일 만에 라운드를 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은 마스크를 썼으나, 정작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그의 골프 파트너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카트를 혼자 몰며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캐디는 보이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CNN 자체 집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자신의 골프장을 찾은 것은 이날이 265번째다. 본인 소유의 모든 시설로 범위를 넓히면 취임 이래 357번째 방문이다.
이날 골프가 백악관의 지침에서 어긋난 것은 아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상황에서 골프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벅스 조정관은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등지에서 높은 확진율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을 잊지 않았다.
AF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행이 미국을 일상으로 돌려놓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코로나19 이전처럼 골프장을 찾음으로써 경제활동을 정상화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보낸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