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이달 말까지 스포츠 및 레저 용품을 최대 31% 할인 판매하는 '스포츠 레저 페어'를 운영한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이달 말까지 스포츠 및 레저 용품을 최대 31% 할인 판매하는 '스포츠 레저 페어'를 운영한다. 사진=쿠팡 제공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과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을 대상으로 '폭탄세일'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푼 긴급재난지원금을 e커머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만큼 '핀셋 마케팅'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코로나19로 수요가 늘어난 헬스, 등산, 캠핑 등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달 말까지 스포츠 및 레저 용품을 최대 31% 할인 판매하는 '스포츠 레저 페어'를 운영한다. 등산, 캠핑, 헬스 테마관에서 관련 제품과 기구부터 시리얼, 보충제 등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해한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캠핑 중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에서 숙박하는 ‘차박’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비대면 스포츠인 등산과 가정용 헬스 기구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로켓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는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티몬 제공
사진=티몬 제공

티몬은 이달 말까지 '여름미리준비' 프로모션으로 특가 여름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여름 가전상품, 패션·뷰티상품, 생활용품 등과 함께 집콕족 및 홈트족을 겨냥한 상품들을 다수 구성했다.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대상 카드의 경우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편의점 등으로 생활필수품 수요가 쏠리면서 '폭탄세일'로 맞불을 놓는 e커머스도 눈에 띈다.

위메프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위메프데이'를 열고 최대 40% 할인 혜택을 지급하는 쿠폰 3종을 지급한다. 배송 카테고리 전 상품에 대해 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조건 없이 사용 가능한 5% 상품 쿠폰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최대 15% 장바구니 쿠폰, 브랜드관 최대 20% 쿠폰을 제공한다. 모든 쿠폰은 중복 적용 가능하다. 오뚜기,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 생활필수품을 비롯해 20개 브랜드관을 열고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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