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와 고용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글로벌 건설명가의 주역으로 성장할 신입사원 약 30명을 채용한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신입사원 채용은 건축 토목 전기 설비 플랜트 안전 국내영업 경영관리 총 8개 부문으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쌍용건설, 2020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및 오는 8월 졸업 예정자이다.국내·외 현장 근무 가능자로 건설 관련 기업 인턴 경험자, 어학 우수자(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등),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 법률에 의해 우대한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한다.각 단계에서 지원자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한 뒤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7월 초에 입사하게 된다. 1개월간 신입사원 연수 과정 후 일정기간(6개월~1년) 국내현장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이 코로나19 사태로 건설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공개 채용에 나선 이유는 강점을 지닌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 주택 사업의 호조 때문이다. 실제 쌍용건설은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앞세워 상반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등 5개 단지를 성공리에 분양했다. 올해에만 총 11개 단지 768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채용을 통해 본격화된 국내 주택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영업력 확대 및 수주현장 증가로 6년 연속 신입 및 경력, 인턴사원 약 300명을 신규 채용해 왔다”며 “최근 회사가 강점을 지닌 국내외 고급 건축, 고난도 토목의 수주 증가 및 주택사업 확대에 따라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