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확진자 급증에…아동·청소년 46% "더 늦게 개학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 209명 대상 설문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를 우려해 교육부가 등교수업을 또다시 연기한 가운데, 아동·청소년 절반은 개학이 더 늦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아동·청소년 209명(초등학생 52명·중학생 67명·고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46.4%인 97명이 '개학이 시기상조'라고 응답했다.
'개학 시기가 적당하다'는 응답은 34%(71명), '더 빨리 개학해야 한다'는 응답은 13.4%(28명)였다.
나머지 6.2%(13명)는 '기타'로 분류됐다.
개학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응답한 아동·청소년들은 그 이유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이다', '등교로 인해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 등을 꼽았다.
반면 더 빨리 개학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학교에 가서 얼른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시험 기간이나 밀린 학사일정이 부담된다', '온라인 수업은 집중이 안 된다' 등을 이유로 골랐다.
아동·청소년들은 등교 수업이 시작되면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마스크를 종일 끼고 있어야 하는 것', '코로나19 집단 감염', '시험공부와 밀린 학교 수업 진도' 등의 응답을 선택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는 전체의 32.5%(68명)가 '만족한다'고 했다.
41.6%(87명)는 '보통이다', 25.8%(54명)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등교수업 시기를 논의할 때는 부모와 교사의 의견뿐 아니라 당사자인 아동의 의견도 중요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돼 아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아동·청소년 209명(초등학생 52명·중학생 67명·고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46.4%인 97명이 '개학이 시기상조'라고 응답했다.
'개학 시기가 적당하다'는 응답은 34%(71명), '더 빨리 개학해야 한다'는 응답은 13.4%(28명)였다.
나머지 6.2%(13명)는 '기타'로 분류됐다.
개학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응답한 아동·청소년들은 그 이유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이다', '등교로 인해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 등을 꼽았다.
반면 더 빨리 개학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학교에 가서 얼른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시험 기간이나 밀린 학사일정이 부담된다', '온라인 수업은 집중이 안 된다' 등을 이유로 골랐다.
아동·청소년들은 등교 수업이 시작되면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마스크를 종일 끼고 있어야 하는 것', '코로나19 집단 감염', '시험공부와 밀린 학교 수업 진도' 등의 응답을 선택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는 전체의 32.5%(68명)가 '만족한다'고 했다.
41.6%(87명)는 '보통이다', 25.8%(54명)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등교수업 시기를 논의할 때는 부모와 교사의 의견뿐 아니라 당사자인 아동의 의견도 중요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돼 아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